미국 토목학회가 엔지니어 1만4,1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조사보고서 ‘2007 Engineering Income and Salary Survey’에 따르면 미국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8만815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조사에 비해 4.7％가 인상된 수준이다.


또한 보너스, 수수료 및 사례금을 포함한 평균 총수입은 8만8,609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토목학회는 다양한 분야 엔지니어들의 기본봉급과 총수입이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석유, 광산, 원자력공학분야 엔지니어의 연봉이 높았으며 건축, 지반, 교통공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육수준, 근무연수, 전문영역, 지역에 따라 연봉의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미만의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들의 평균 연봉은 5만1,522달러였으며, 25년 이상인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12만6,178달러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공학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는 공학 학사학위만을 가진 엔지니어보다 30％가량 연봉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학 석사인 MBA를 가진 사람들이 공학석사의 평균 연봉 8만2,000달러보다 높은 9만6,200달러를 받고 있다.


또한 전문인 등록이나 자격증이 없는 엔지니어들의 연봉 중앙치가 6만9,000달러인 반면 기술사면허(PE)를 가진 엔지니어들의 연봉 중앙치가 8만6,000달러였다.


기술사와 다른 자격증을 가진 엔지니어들은 9만7,000~10만6,624달러를 받는다.


이와 함께 미국의 경우 엔지니어의 수입이 책임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2급 엔지니어의 수입은 평균이 5만1,597달러인 반면 최상급인 8·9급 엔지니어의 평균 수입은 14만6,804달러로 나타났다.


전문성도 연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분야는 석유, 광산, 법 및 원자력공학분야의 엔지니어였으며,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분야는 산업, 건축, 지반 및 교통공학분야로 조사됐다.


일간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