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 후기를 올릴날이 오긴하네요.. 다른분들에 비해서 날나리 학원 수강생이었지만

각자 공부스타일도 다르니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0. 시작하며...

     2013년 기술사 응시자격도 안되는 경력으로 열정에 불타올라 학원에 등록하던때가 생각납니다.

     젊은나이에 시작해야 머리도 잘돌아가고 회사최연소의 타이틀을 획득하겠어 라는 신념으로

     학원 등록을하고 몇개월간 수업듣고 서브노트 만들고 했습니다.

     헌데 교수님말대로 너무 일찍시작하면 일찍지친다는 표현이 딱맞더군요 시험볼 자격도 안되고

     남들과 같은 절박함 마저도 없었으니 공부가 될리 만무합니다.

     만든 서브노트는 합격자 노트 그대로 베낀것뿐 제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학원만다니고 세월이 흘러 103회 첫시험 공부하나도 안하고 들어가서

     1교시후 바로 나와 집으로 갔습니다. 아 기술사 이런시험이구나 이때만 해도 절박함은 없었죠

     그렇게 1년을 공부와 연을끊고 마음불편하게 놀았던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아직도 공부해? 대답은 응 이라고 하지만 정작 펜을 놓은지는 오래되었죠

     그렇게 107회 부터 정신차리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1. 공부기간

  ○ 2013년 9월 ~ 2016년 6월 (실제로 공부한기간만 따지면 1년이라고 생각됩니다.)

  ○ 응시횟수 4회

     - 103회 : 1교시후 귀가

     - 107회 : 54점대로 탈락(이때역시 암기전혀하지 않고 기본지식으로 현장답안작성)

     - 108회 : 55점대로 탈락(역시 암기하지 않고 현장에서 작성)

     - 109회 : 60.16(722점)으로 합격(공종별 대표문제 달달 무조건 암기)

                  1교시 : 184점(10P)

                  2교시 : 190점(14P)

                  3교시 : 171점(13P)

                  4교시 : 177점(14P)

  ○ 서브노트 수량

     - 논술 50개이상 / 용어 150개이상

     - 직접작성 + 합격자노트 + 스터디노트 합계수량

     - 저는 생각보다 많은 자료때문에 힘든 케이스 였습니다. 쓰레기 자료들과 좋은자료들이

       뒤섞여 같은 용어도 3~4개이상 있던경우도 있었고 우선순위가 잡히지 않아 일단 자료정리

       부터했습니다. 쓰레기는 싹버리고 새로 하나로 통합하여 재작성 및 저만의 스타일로 수정

  ○ 공부시간

     - 107회~108회 : 평일2~3시간/주말X(많이놀았습니다...ㅠ)

     - 109회 : 평일 10시간이상 / 주말3~4시간 / 시험 5일전부터 20시간(벼락치기)

        아침에 출근해서 무조건 책폈습니다. 다들 회사에서 공부하기 힘드시죠

        저는 오자마자 무조건 서브노트 부족한것, 업그레이드해야할것들 목록 정리해서

        자료 써칭 및 출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충 레이아웃 및 대제목 작성까지하고

        퇴근시간 후 서브노트 작성을 했습니다.(눈치보며 때론 현장나가서 폰으로 서칭)

        세대 화장실에 짱박혀 서브노트작성 ㅠ

        108회 합격자 서브노트 어렵게 구해 지금까지 작성된노트와 함께 암기시작

        20일정도는 암기만했던것 같네요 암기하다 기준 및 내용이 의문점이 드는 부분만

        시방서 및 기술지침 확인하여 수정한 부분도 있습니다.(석재기준 등)

        시험전 3일 휴가내고 하루에 3~4시간 자며 집에서 고시생활 밥도 대충비벼먹음

        진짜 학교다닐때 시험전날 밤새듯이 4~5일 버팀 정신이 몽롱해지며 영혼이가출

2. 합격회차 분석

  ○ 용어문제

     - 카톡스터디 그룹활용의 주요했던것 같습니다. 예상문제별 대제목 설정 및 문제 풀이방향에

        대해 매일 오전/오후로 나뉘어 다른주제로 릴레이 질문하니 현장시험에서 바로 문제 유형에

        따른 대제목 설정 가능했던것 같네요

     - 자신만의 스타일 만들기

        저는 용어는 무조건 1P로 작성을 했습니다. 양이 많아지면 암기도 안되고 더 많은 용어를

        암기하기 위해 기존 서브노트 1P로 재작성하였습니다. 실제시험에서도 문제당 1P씩 꽉채워

        제출했는데 예상외로 184점으로 합격점수가 나왔네요

        1번 정의 / 2번은 그림배치 / 3번은 특징 / 4번은 유의사항 ->기본적인 레이아웃 모든문제적용

        고득점을 얻긴 어려운 레이아웃이나 문제의 내용이 맞으면 무난한 합격점수가 가능한것 같음

        용어는 이번에 운이좋게도 확실히 알고있던문제 5개정도 되어 그나마 합격점수나온것 같네요

     - 1P라고 무시하지 말기

        한페이지만 작성하는대신 쓸데없는 내용은 빼고 정말 중요한 내용과 꽉차게 보이게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림 위치 및 크기고려, 여백을 최소화하여 꽉차게 보이게 네모박스 등 활용

○ 논술문제

     - 공종별 돌려막기 활용

        공종별 수많은 문제별로 전부 암기를 할순 없었습니다. 암기를 한다하여도 정작 시험장에선

        반정도 생각나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공종별 대표문제 및 활용가능한 내용들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도 2, 3, 4교시 콘크리트 문제에 똑같은 내용들을 돌려막기로 썼네요

     - 기출문제 분석

        이번회차에 처음으로 기출문제 분석을 혼자해봤습니다. 최근3년간 출제문제 완전배제하고

        90~100회 나온문제들 확인 및 아예 처음들어보는 문제들은 검색해서 내용은 알아뒀었습니다.

        암기까지는 양이 너무 많지만 그용어 및 서브노트 한번 읽어보면 현장에서 짜깁기로 작성

        가능했습니다. 물론 고득점은 아니었지만 15점씩은 받을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3. 감사의 글

       초반 및 중반 몇번빼고 학원출석이 좋지 않았으나 그래도 카톡 및 스터디에 같이 참여해준

       4조 불사조 조원님들과 조장님 및 총무님 감사드리며, 서브노트 첨삭시 많은 도움을 주신

       이성현 조교님, 박광호 조교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건축기사 합격부터 기술사합격까지

       도움을준 한솔학원과 백종엽교수님께 감사말씀드립니다. 특히 백교수님은 기사공부할때

       처음 얼굴을 뵈었는데.. 기술사까지 함께하다니 영광입니다.

       다른분들도 저를보고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합니다.. 불사조 화이팅! 한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