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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회 필기 합격수기 (최강8조 내뜻대로되리라)
글쓴이 고재필 등록일 2017.03.06 조회수 1,019

안녕하세요.

최강8조 내뜻대로되리라 고재필입니다.

 

좋다는 느낌보다는
'어?..다행이네..'
정도로 담담합니다.

 

저에게는
불합격수기가 오히려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저처럼 되지 않도록, 혹은 늦게라도 빠져나오기 위하여
참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1. 공부기간

 

1) 합격회차: 111회
2) 응시횟수: 총 10회(102회~111회)
3) 공부기간: 2013년 9월 학원등록
4) 서브노트: 논술3개 / 용어 140개(직접작성 30개 내외)

5) 공부시간:
- 등록후 초기1년차때 볼펜 70% 소진.
- 중간에 하다말다 하여, 시간체크가 무의미해짐.
- 16년 7월부터 오전에 1~1.5시간씩 주5일 꾸준히 함.
6) 시험득점: 723(181, 181, 179, 182)

 

 

2. 합격을 한 이유는?

 

1)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험은 계속 봤습니다.
- 시험을 보다보니, 공부해볼까..라는 생각 듬.
- 준비하던 중 실력 이상의 운이 작용.

- 기회는 꼭 옵니다.

 

2) 110회 후 기출분석을 찬찬히 다시 하였고, 그 분석지를 기반으로 공부하였습니다.
- 단원별 우선순위가 파악되어 불필요한 시간낭비 제거.
- 제일 중요하다 생각함.

 

3) 관련서적 통독 반복하였습니다.
- 기본에만 충실함.

-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는 계속 나옴.
- 최신경향 등 시험적인 문제는 배제함. 출제 확률이 극히 적음, .
- 그 어쩌다 나오는 문제는 선택 안하기로 함.

 

4) 유형별 프레임 사용, 기본에만 충실, 문제별 시간초과를 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 분량: 용어 1P씩 10분 이내, 논술 3P씩 25분 이내 진행
- 용어: 8조에서 진행하던 5분류 사용, 약간 벗어난 것은 약간 변형.
- 논술: 한솔교회 프레임 진행. 묻는 것만 충실히 답함. 쓰다 놓친 것은 결론보강.

 

 

3. 불합격의 이유는?


2014년도

102회 55.25(663) : 가장 공부를 많이 했던 시기
103회 52.58(631) : 문제가 쉬워서 나름 기대했으나 참패
104회 59.50(714) : 첫 용어집 제본, 시험내용 전혀 생각안남(복기불가) 점수만 선전,

이후 멘탈붕괴

 

패인
- 빠른 합격만을 추구함.
- 자료에 의지하여 기본소양을 쌓지 않아 공부 본래 목적상실.
- 제본작업이 80%이상 베낀 것으로 내것이 거의 없음.
- 수면부족으로 체력 소진, 공부의 흥미가 급격히 저하.

 


2015년도
105회 55.08(661) : 거의 시험만 봄
106회 56.16(674) : 거의 시험만 봄
107회 54.83(658) : 거의 시험만 봄, 시험 이후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

 

패인
- 학원을 놀러다니거나, 나가지 않음.
- 조활동의 본 목적을 잃어버림.

 


2016년도
108회 59.16(710) : 시험임박시, 업무문제로 멘탈붕괴..이후 손 놓음.
109회 59.50(714) : ....
110회 58.83(706) : 공부재차 시작, 내심 전회차 정도의 합격률 예상하였으나 탈락함.

패인
- 107호 시험 이후 끌어올린 내공을 살리지 못함.

- 멘탈관리를 못하여, 기회를 놓침.

- 고득점 교시가 있어도, 기본이 안된 교시로 인해 과락반복.

 


2017년도
111회 - 60.25(723) - 턱걸이합격 (181, 181, 179, 182)
- 110회 직전 맘 잡고 재시작.
- 아내와 집에서 공부안하기로 약속하여, 주중에 조출하여 반복학습.
- 오히려 학습시간이 적어..쓰는 행위 불가하여 눈으로 반복하게 됨.
- 기출분석지에다 목차 작성. 시험적 문제 배제, 기본문제 위주로만 접근
- 7월부터 시험직전까지 동일시간, 동일분량 통독반복.(계속 읽기만 함)
- 안되면 계속하자라는 생각으로 진행함.
- 용어 180점 넘긴 것이 이번회차가 처음임. 그만큼 기본이 안되었다는 반증.

 

 


패인을 요약하면

1. 부화뇌동하였다.

- 귀가 얇아 이리저리 휩쓸림.
- 스스로에게 맞는 공부가 있음.

 

2.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썼다.
- 제본 이쁘게 하기, 볼펜심놀이, 폴더정리 등

- 학원을 놀러다님,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안나오느니만 못함.

 

3. 서브작성을 안함.

- 안해도 되는 사람과 해야 되는 사람. 나는 후자였음.

 

4. 임계점에서 멘탈붕괴
- 결과적으로 매번의 멘탈붕괴시점이 임계점이였고, 끌어올리지 못함.

 

 


오래 걸렸습니다.

공부를 어떻게 하는가?


근 2년 주말을 함께 하지 못했던,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이번 회차는 가족들과 시간도 많이 보내던 중이라 다행입니다.

 

작년 5월부터 학원에 나가지 않게 되었으나 멀리서나마
공부를 함께했던

최강8조 선후배 조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드립니다.

 

반복된 불합격생활중
수시로 절 다독여주시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열정과 시간을 투자해 주신 백종엽 교수님과
이성현,박광호,이용광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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