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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원진 | 등록일 | 2017.03.08 | 조회수 | 1,360 |
제가 드디어 이글을 적게 되는군요.
학원 접수 후 5년 4개월만이네요. 감격이여야 하는데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ㅠㅠ
처음 학원 접수 후 ALL PASS 9조 조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총무도 잠시했었구요. 나름 한다고 했는데 그때 1년이 그냥 지나갔네요.
자~ 제 묵은지 스토리 적어 볼께요. ㅠㅠ
2011년 10월초 학원 등록 후 이듬 해까지...
일단 결과입니다. 2012년 시험 : 1회 52점, 2회 56점, 3회 59점 소수점은 기억이 안나네요.
이 시절 공부는 마음만은 할려고 했으나 별로 안하거 같습니다. 기존에 계시던 분들이 워낙 많이들 아시고 서브노트도 많이 만드셔서 아~ 내가 여기 끼일 수 있으려나? 의문이 많은 상황에서 백교수님이 하라고 하시는 숙제를 겨우 할까말까 하면서 그냥 끌려가다 싶이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래도 학원 모의고사와 시험은 빠지지 않고 했습니다. 단 기술지침은 나름 많이 봤습니다.
1년동안 서브 노트 만든게 고작 용어 25개정도 논술 8개정도 입니다. 할려고 하는 의욕은 있었으나 게으른 성격때문에 이런 결과를 만들었죠. 그냥 조원분들과 카톡하면서 시간 보내면서 정작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시기는 2달이내 같네요. 와이프에게는 공부 한다고 도서관에 갔으나 공부는 안하고 딴짓만 했네요.ㅜㅜ 다시 와이프에게 미안하네요. ㅠㅠ
위에 시험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원만 열심히 다니시면 시험 실력은 늘어납니다. 그 결과 점수도 오를거에요. 단! 절대 중요한 공부를 게을리 하시면 합격은 없으실거에요. 진심입니다. 제 나름의 합격 노하우는 마지막에 적겠습니다.
2012년 말부터 2015년 여름까지 부산현장 발령 시험 : 2013년 1회 54점, 2회 접수하고 안갔어요. 2014년 2회 57점, 3회 접수하고 안갔어요. 2015년 그냥 포기
이때는 그냥 시험을 보기만 했습니다. 혼자 숙소생활하면 공부를 더 많이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내려갔지만 더 놀게 되더군요.^^ 그냥 시험만 대충 본거 같습니다. 물론 시험에 대한 결과 기대도 없었고요. 제일 암흑기였습니다. 공부을 그냥 포기하자니 성격이 한번 시작하면 해야한다는 나름에 자존심에 그만 둘 수도 없고 아무튼 기술사 시험만 생각하면 가장 힘든시기였습니다. 단! 부산은 좋더라고요.^^ 맛난거 다 먹고 좋은 곳 다 구경 다녔으니 후회는 없어요.^^
자~ 이제 경기도 현장으로 발령이납니다. 2015년 가을부터 2016년 까지 시험 : 2016년 2회 59.7점, 3회 59.4점 OTL 아호~ 이때 결과에 스스로 무너질뻔 했습니다.ㅠㅠ
자 이때부터 게으른 제 공부 스타일에 맞는 다른 방식으로 공부합니다. 공부에 끌려 다니는게 아니고 서브노트에 목숨 거는게 아닙니다. 저는 항상 1교시 용어에서 점수가 적게 나옵니다. 그 이유는 저와 비슷한 스타일에 분들은 스스로 아실겁니다. 공부량이 현저히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뭘 많이 알아야지 거짓을 보태서라도 쓰죠. 모릅니다. 그냥 모르는 용어입니다. 1교시는 앞이 캄캄합니다. 논술은 점수가 좀 나오는데 용어가 점수가 안나오신다면 당장 용어책만 보세요.
저는 그냥 용어책만 파고듭니다. 시험보기 1주일 전까지 그냥 봅니다.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좋은 점 약한 부분이 없어집니다. 이제는 뭐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알아요. 서브노트 안만들었어요. 무작정 책만 그냥 읽었어요. 그냥 나올거 같은 공식이나 내가 아이템으로 쓸 그림, 단면도, 공식정도만 손을 익을때까지 써봤습니다. 단! 여기서 문제는 시험때 그림을 거의 못그렸다는 함정이... 아무튼 이런식으로 공부하니 나름 정리가 잘 되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 문제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이제야 좀 보입니다. ㅋ 이때 책에는 없는 중요한 용어와 자료들은 그전에 학원에서 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공부했어요. 아주 유용합니다.^^
자~ 드디어 결과 ㅠㅠ 너무 길었죠. 2017년 1회 시험결과 : 1교시-174점, 2교시-199점, 3교시-181점, 4교시-186점 총점 740점 61.66으로 합격했습니다.
정작 이 시험은 공부를 거의 못했습니다. 3개월전에 다른 현장으로 발령이 나서 적응하느라고 힘들었네요.ㅋ 시험보는 주 금요일에 휴가내고 2틀동안 용어책만 보고 갔네요. 이날은 다른 시험때와는 다르게 시험장에 일찍 갔습니다. 7시에 도착했습니다. 기술지침 볼려고요. ㅋ 그래도 시험보는데 용어책만 보고가면 많이 아쉬울거 같아서 기술지침 방화페인트, 실링방수, 조적, 가구공사 대충 눈으로만 보고 시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왠걸 잠시동안 본 기술지침에서 시험보고 생각하니 2개나 나왔네요. 땡큐죠~!^^ 시험보기전에 안본거 눈으로라도 보고 가세요.^^
제 용어 점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에도 180점을 못 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 점수가 이때까지 시험본 점수 중 두번째로 높은 용어점수입니다.ㅠㅠ
주변에 기술사 합격하신 분들이 말씀해 주신 신호가 저한테도 이번 시험에 오더군요. 매교시 시험 시간이 10~15분씩 남았습니다. 그냥 더 안쓰고 나왔네요. 확신은 없었지만 그냥 14페이지 정도씩 쓰고 나왔습니다.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늘~ 모자랐는데... 이상하다. 그냥 다음 시험 또 준비하자 생각했죠. 그런데 합격이네요.^^
제 결론은 저와 같이 게으른 스타일에 멋모르고 기술사 시험에 뛰어드셨다면 용어책 많이 보세요. 많이 보실수록 합격근방에 있을겁니다. 저처럼 너무 오래 기술사 시험에 스트레스 받고 묵은지 소리 듣지마시고 용어책 많이 보세요.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정말 힘들어집니다. 놀러가야 하는데 시험 생각나고 가족들한테 미안하고 회사분들에게 창피하고 아무튼 단점이 많아지니 단기간에 빡!빡!빡! 열심히 하셔서 늦어도 1년안에 합격들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화이팅!!!
끝으로 백종엽 교수님과 박광호 기술사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제가 공부를 시작한 해에 학원에서 많은 자료를 주셨고 답안 작성시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작성방법을 배운덕에 이렇게 합격하게 된거 같습니다. 진작에 공부 좀 할걸 그랬어요. ^^
늘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제는 모르는분들만 계시더라고요.ㅋ ALL PASS 9조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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