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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재광 | 등록일 | 2017.06.17 | 조회수 | 1,060 |
이 나이 먹도록.....T T
나름대로 직장생활하면서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덧 47세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요즘 말하는 반백면이 코앞. 제인생 2막에 대한 준비가 무엇이 준비가 되었는가 의문점이 들었고, 나중에 아들에게 내밀 것이 딱히 회사 직함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뭐했지...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잘 살고 있는 건가?
나를 위한 투자를 하자....
그래서 3가지 목표를 정하고 그중에 제일먼저 건축시공기술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영상 강의만으로 듣고 시험장에 가니 왠일 58.5라는 점수가 나와서 조금만 하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조금 여유를 부렸다고 할까요... 그다음 시험에도 낙방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책으로만 배우다...
무엇이 문제인가는 혼자공부하다 보니 알 수가 없었습니다. 빨리 대안을 찾자. 우선 나의 문제점에 대한 고찰로부터 시작하자.... 그래서 학원에 연락을 하게 되었고, 교수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첫수업을 듣고 그때부터 나의 문제점을 발견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1) 문제점 ① 알아볼수 없는 글씨체... ② 체우기 급급한 정리안된 답안지 ③ 두서 없는 전개... 2) 대책 ① 글씨체를 바꾸자. ② 다시한번 학원에서 주신자료 배서하면서 정리하자. ③ 수업에 빠지지 말고 잘쓰신분들 따라하자..
또다시 떨어지다.....
이번에는 반드시하고 각오를 가지고 학원진도와 저의 개선반향을 같이 스캐줄에 맞추어 진행해 나갔습니다. 조교님 첨삭 받고, 스터디 진행과 수업이후 복도 벽에 붙은 정말 잘써진 답안지를 보면서(속으로 감탄..) 따라가자.. 시험을 보게 되었고 나름 잘썼다고 자찬하며 즐거워 하였으나 59.3으로 낙방... 1교시 “나사철근을 => 나선철근”답안으로 씀... 제발 1점만..... 아 용어가 모르는게 너무 많이 나오는구나... 기술사 책에는 없던데... 그 후 조원들과 스터디 하면서 자료를 찾아 정리 요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잡지, 연구소, 환경부, 국토교통부, 시청 정책등을 찾아 정리하자.... 다시 심기일전하고 수업과 올패스반에 참여 좀더 적극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합격한거 맞아...아~~ 인간 커트라인(재별명)
지금도 내가 합격 실감은 나지않지만 합격이라는 글자를 본 순간 나에게 이런 영광이... 그것도 딱1.2점 정도만 오른겁니다. 아 정말 VE 제대로 했구나......
그동안 도서실에서 떠들던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옆에서 연애하러 온건지 공부하러 온건지 모르는 커플들의 방해, 3개월 입원 1년 통원 병원생활, 사고 등 공부하면서 격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정말 교수님과 선생님들의 지도와 스터디가 아니였으면 나는 합격할 수 없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스터디 같이 했던 김재윤 기술사님과 백교수님· 박광호 선생님의 지도 정말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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