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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심종수 | 등록일 | 2019.03.11 | 조회수 | 1,313 |
1. 공부기간 1) 합격회차 : 117회 (165/190/179/189 → 723점, 60.25) 2) 응시횟수 : 116회 (161/172/170/184 → 687점, 57.25) 115회 (158/158/174/188 → 678점, 56.50) 114회 (168/155/180/170 → 673점, 56.08) 113회 (166/168/172/150 → 656점, 54.66) 112회 (몸빵, 점수 기억안남) → 42점 정도 3) 공부기간 : 2017년 2월 ~ 2019년 1월 (나 홀로 공부 5개월 포함) 4) 서브노트 : 논술 100개, 용어 20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스파르타 3조 조장 합격타이밍 심종수" 입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모두가 갈망하는 것이지만 저에게도 오랫동안 꿈꾸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합격수기"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글을 쓰는 지금 가슴이 벅차오르고... 꿈만 같습니다. 이곳에 계신 한솔가족 여러분들도 꼭 이 기쁨을 누리시길 바라는 마음에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조심스레 수기를 써내려가려고 합니다.
먼저 소망했던 꿈을 현실로 이뤄주신 백종엽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논술에 기본 틀과 정수를 알려주시며 합격의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이성현 조교님. 이국 땅에서도 카톡전화로 아낌없는 첨삭과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셨던 박광호 조교님. 115회 불합격 후 “합격하신 줄 알았어요.” 라고 말씀해주시며 부족한 저를 높이 평가해주고 응원해주셨던 김미진 조교님. 그리고 제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고 관심과 열정으로 이끌어주신 방승호 조교님. 또한 함께한 우리 스파르타 3조 조원 모두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에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위에 있는 합격 점수를 보면 모두들 놀라실 것입니다. "용어가 한참 부족한데 합격이네" 라고요.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문항별 점수를 확인하고 나니 이번 시험을 준비하며 전략을 세웠던 것이 통했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제가 세운 전략을 말씀드리기전에 저의 짧고도 길었던 수험생활을 남기고자 합니다.
2. 좌충우돌 나의 수험기 1) 전반기 (112회 ~ 114회) 선배 손에 이끌리어 가벼운 마음으로 학원 등록 후 건축시공기술사 수험기에 첫 발을 내딛였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 합격전통이 있는 스파르타 3조에 배정받으며 조별 과제를 시작했지만 3주차 이후부터는 하질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112회 몸빵 이후 받을 선배의 정수가 담겨있는 서브노트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당시 시공기술사에 대한 교만이 가득했었던 것 같음)
이후 높은 합격점수로 합격한 선배의 서브노트를 가지고 달달 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번 옮겨 적다보니 암기효율이 떨어져서 그냥 원본을 가지고 외우며 113회 시험을 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논술 예상문제를 분석 후 대화를 나누며 함께 합격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우리만 합격~” 당시 조를 두 개 팀으로 나누고 서로 경쟁하며 외쳤던 구호입니다. 돌아보면 이 시기가 가장 즐겁게 공부했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조원들과 서로 의지하고 독려하며 함께 꿈을 키워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긴 시간을 아무 습득 없이 낭비하게 됩니다.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독하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기에 감히 말씀드립니다.)
2) 중반기 (115회 ~ 116회)
조장을 맡으면서 조원들과 함께 필승을 다지려고 노력했었지만 생각만큼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웠던 시기였습니다.
3) 후반기 (117회)
집사람이 작은 공부방을 운영하게 되면서 같이 도와주겠다는 핑계로 휴직 후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새로 구성된 조원들과 학원 숙제를 분배해 작성한 것을 공유하고 의논하면서 각자에 시선에 따라 문제 분석이 달리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115회~116회를 준비하며 조원들끼리 화합이 잘 되지 않은 것 같아 강제성을 부여하려고 시작했지만 효과는 있었습니다.^^)
이외 학원에서 운영하는 수요모의고사에 참여하고 첨삭 이후 일요일 모의고사도 참여하면서 답안작성에 잘못된 습관을 고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브노트는 기존에 것은 모두 버리고 다시 작성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교수님께 상담 받은 후 주문받은 과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행동을 옮기리란 쉽지 않았습니다. ‘이것만 확실히 외우면 될 듯한데‘...’이거 언제 다 만들어‘....등 내 안에 쉽게 가려고 하는 욕구가 나오려 했지만 그냥 버리는 마음으로 다시 썼습니다.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 합격전략
저의 합격 전략은 두가지 였습니다. 용어는 "다 가져간다." 이고 논술은 "나만의 노트를 만든다." 입니다.
1) 먼저 "용어"입니다.
첫째, 유형과 위치파악 학원에서 뽑아준 예상문제안에서 필수문제만이라도 마법지 폴더 위치와 유형을 엑셀작업 했습니다. 철골경험이 전부인 제게는 이 작업을 건축공종에 흐름을 알 수있는 계기가 될수 있었습니다. 혹시 현장 경험이 부족한 분들이거나 공부 시작부터 막막한 분들은 적극 추전드립니다.
둘째, 핵심단어 찾기 115,116회를 준비하면서 했던 것입니다. 처음엔 필수예상문제만을 가지고 계속 반복했었지만 이번 회차 에서는 한솔 예상문제 전체를 봤습니다. 그리고 그냥 보는 것이 아니고 따로 노트를 준비해서 정의라도 꼭 썼었습니다. 왜냐하면 앞뒤 문맥에 맞는 표현과 핵심을 그 문장 안에 담아내는 기술이 부족함을 너무나 잘알기에 그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필수예상문제에 경우에는 옆에 메인그림을 그리면서 핵심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제 이 노트는 제게 소중한 것이 되었습니다. 모두 꼭 해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4분면 용어정리와 동일한 것임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 저는 교수님 말씀을 안듣고 1년이 지나서야 했으니 후회가 되는 사실임에는 분명합니다)
셋째, 서브노트 기본 수량 채우기 이 부분은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라서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 용어시험 중 확실히 아는것은 3문제, 쓸수있을것 같은것 5문제, 전혀 모르는 것 2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확실히 아는 것 조차도 잘 안 써지더군요. 그 이유는 아마 서브노트에 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발표를 기다리면서 교수님 칼람에서 말씀하신 필수수량 150개를 채우기 위해 서브노트를 만드는 중이었고 발표 전까지 100개정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쓰다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컨셉잡기"는 노트를 만들면 알수있는 거구나 하고요. 오히려 이 부분에서는 한솔가족 여려분들이 더 잘하시는 것이라서 말씀드리기가 부끄럽지만 자신 만에 컨셉이 부족한 분들은 꼭ㅡ 해봐야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2) 마지막 "논술"입니다.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용어는 매 회차마다 160점에서 왔다갔다 ㅠ,ㅠ 하지만 논술에서는 점수 차이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에 대한 답은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바로 서브노트 수량과 품질에 비례한다는 사실입니다."
첫째, 수량입니다. 기본문제는 베껴서라도 빨리 끝내셔야 합니다. 참고 자료는 시중교재, 모의고사, 숙제공유, 학원 배분용등 주위에 돌아보면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말 그대로 베끼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은 빨리 버리셔야 합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도 합격하신 분들이 계시지만 극히 소수이므로 자기는 그 안에 속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것이 더 마음이 편안합니다.
둘째, 품질입니다. 꼭! 만든 노트에 대해서 담당 조교선생님께 첨삭 받고 다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반드시 수정해보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첫 셋팅 후 12월부터 업데이트를 했었습니다. 사실 모의고사를 핑계로 외우려고 했었지만 암기를 하려니 도저히 안 외워져서 수정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는데 그것이 이번 합격에 결정적 요인이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과정을 통해 논술 구성, 스토리 및 컨셉 잡기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체크를 받았지만 아직 수정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시 고민하며 고쳐보시길 적극 권장 드립니다. 단, 먼저 수량을 꼭 채우시고 하셔야 합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당시 '에이~ 외우면 돼지 뭐' 하고 이 기술사에 대해서 쉽게 생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한방 합격" 이 대세 였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잘못생각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마다의 경험과 글을 쓰는 능력 및 공부량이 다르다것을 몰랐었던 것 이었습니다.
따라서 공부방법은 그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기에는 자기만의 노트를 만들고 컨셉을 만들면서 내공을 쌓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116회까지 전 다른 이에 잘 쓴 서브노트를 사진 찍고 출력해서 짜집기하기 바빴습니다. 언제가 그런 제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와 만들기 귀찮다는 핑계로 편하게 취득하려고 했던 모습을요. 그리고 그것들을 버리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깨지고 넘어지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이번 논술점수로 이어졌고 부족한 용어를 매꿔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꼭 전해주고 싶은 한 마디 부끄럽지만 몇가지 당부에 말씀드린다면 꼭 적극성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제가 본 조기 합격자들의 대부분은 적극적이었습니다. 저도 조장을 맡으면서 학원에서 하는 모든것을 어떻게든 참여를 했고 대화도 많이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둘째, 조급해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이부분은 저도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불과 몇 일전까지 그랬었으니까요. 그래서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히 말씀드리지만 교수님과 조교선생님을 믿고 가시면 반드시 합격하실수 있습니다.
셋째, 조원들과 친해지시고 추억을 만드십시요. 합격발표 후 미리 합격하신 분들하고 통화를 하는 중에 누가 그러더군요 "합격에 기준은 포기하지 않는사람인 것 같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저는 맞장구를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 회차마다 불합격 소식을 들으며, 같이 공부했던 조원들이 합격해서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을 괴로워하며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낙담했었지만 그런 내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함께 공부하며 정을 나누며 서로 격려해주며 힘이 되어 준 조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의고사를 마치고 밤 10시까지 첨삭을 불태우던 교실,,,,,, 교실이 너무 작아서 큰 교실로 옮겨달라고 부탁하던 시절,,,,,,, 늦은 밤까지 공부 후 막차를 타고 내려가기 위해 조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헤어졌던 학원 앞 골목길,,,,,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학원 위 고시원에 숙소를 잡고 새벽 늦게까지 서로 문제를 내며 퀴즈를 마치던 시절,,,,, 돌아보면 결코 저 혼자한 시간들은 기억나지 않고 조원들과 함께한 시간들만 기억이 날뿐입니다. 그리고 그 추억은 제게 포기하지 않는 힘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원에서 진행하는 것은 모든 것은 꼭 참여하십시요. 참여하면 적극적으로 변화게 되며 조급해지지 않을 수 있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올패스7기, 세종대왕릉등 입니다.
이제 감사에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백종엽 교수님. 알게 모르게 신경써주시고 포기 하지 않게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논술에 대한 기본틀을 만들어주신 이성현 조교님. 이국땅에서도 저의 합격소식을 기려주었던 박광호 조교님. 항상 긍정에너지를 심어주셨던 김미진 조교님. 첨삭을 해주면서 정말 많은 힘이 되어준 방승호 조교님.
그리고 기술사에 길로 인도해준 현수형. 늘 제게 당근과 채찍으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셔서 넘 고마웠습니다.
그에 대한 답을 해주고 신경써주셨던 김상훈 기술사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손선백, 한동금, 백 훈, 박웅규 기술사님
양형열, 강석헌, 김경필, 민경소, 김구환, 정 엽, 박성훈, 이준희 기술사님...어디에 계시든 꼭 공부에 끈을 놓지 마시고 합격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항상 바쁜 일로 힘들게 공부하는 형제, 그리고 아끼는 동생 현석이. 원주에서 고군분투하는 미영아. 비록 이번에는 아쉽게 되었지만 118회는 너희들꺼야....화이팅하고~~아자~
절대로 시험접수 취소는 안돼요^^;
추억을 나누며 함께 공부하렴. 너희들은 아직 젊잖니,,,,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한 단계씩 하다보면 어느 덧 한솔에 에이스가 될 수 있을꺼다....그래야 더 많이 남을 수 있을꺼고, 너희들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화이팅~~ 성준이는 얼릉 조 활동 다시 하고~~
제게 건축시공기술사란 지식을 쌓은 것도 물론 있었지만 그 보다 더 귀한 나를 돌아보고 삶에 대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시간들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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