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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국찬호 | 등록일 | 2020.09.02 | 조회수 | 1,801 |
I. 서언
저는 2001년도에 건축 시공기술사를 준비하다 포기하고 19년이 지난 후 다시 도전하여 122회 필기 시험에 운 좋게도 합격하였습니다. 제 합격 수기는 특히 시공기술사에 도전하셨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한동안 도전을 접으셨거나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II. 도전의 기억
오랜 시간이 지나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2001년도에 실무 경력이 5년이 되는 시점에 기술사에 도전하였고, 시험은 2번을 보았습니다. 시험준비는 어느 학원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학원의 인터넷 강의와 교재 위주로 암기하였습니다(Sub-Note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64회는 1교시 용어 시험만 보고 시험장을 나왔고, 65회는 끝까지 시험을 보았으나 59점대로 불합격했습니다. 그 이후는 결혼, 회사, 사람, 술 등등의 핑계와 의지 결여로 공부를 접었습니다.
III. 새로운 도전과 고민, 그리고 합격
기술사를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것은 작년 가을 이었습니다. 이제 50대로서 직장생활의 종착점이 가까워진다는 불안감과 또다른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저를 자연스럽게 다시 공부를 시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공부기간 ’19. 10. ~ ’20. 07. 까지 약 8개월 정도이며, 시험은 120회, 122회에 2번 응시하여 122회에 합격하였습니다. 준비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새로운 도전
- 기 간 : ’19.10. 중순. ~ ’20.01.말 (약 3.5개월) - 시험결과 : 640점(165 – 149 – 175 – 151, 평균 53.33점) - 공부시간 : 평일 3~4시간, 주말 6~8시간(명절 포함) - 과 정 1) 예전에 기술사를 준비했던 경험 탓에 정식 학원을 등록하지 않고 건설기술인 협회에서 주관하는 시공기술사 강의를 ’19. 10.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2개월간(월, 수 저녁 3시간씩 약 50시간) 들었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는 생각에 한번도 결석하지 않았으며, 강의중 칠판 판서는 모조리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2) Sub Note를 만들어야 한다는 건 알았지만, 120회 시험까지는 시간이 부족하였기에 수업중 판서를 그대로 Sub-Note로 만들었습니다. (1/10경 완성, 용어, 논술 포함 약 350page) 3) Sub-Note에 대한 점검도, 모의고사 한번 보지 않고, 한페이지를 쓰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도 모른 채 1월초부터 2/1일 시험전까지 약 20여일을 독서실에서 평일 약 3~4시간, 주말. 휴일 약 6~8시간 공부하고 120회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 시험 결과 Feedback 1)결과 -> 1교시(평균 55점) : 18점 - 4문제, 17점 - 3문제, 16점 - 1문제, 15점 - 1문제, 11점- 1문제 -> 2~4교시(평균 52점) : 45점 이상 - 2문제, 40~44점 - 3문제, 30~39점 : 7문제 2) 용어점수도 부족하지만 논술점수가 압도적으로 부족 -> 질문에 대한 논리적인 서술 부족 -> 답안 작성 시간 부족 및 악필 -> 프리 핸드로 그림 및 표 작성
2. 고민의 시간
- 기 간 : ’20.02. ~ ‘20.03.(약 2개월간) - 과 정 1)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은 있었으나, 갑작스런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독서실을 다닐 수 없었고, 120회 결과에 대해 나름 혼자 점수 분석 후 부족한 부분은 알았지만 공부 방법의 방향은 정하지 못한 채 하염없이 시간만 보냈습니다. 2) 혼자서 자료도 찾고 먼저 기술사를 취득한 회사 동료를 귀찮게 하면서, 혼자 해보려고 했으나, 혼자 작성한 용어 Sub-note가 몇 점짜리 인지, 논술은 어떻게 써야 합격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3) 다만, 4교시까지 치루는 동안 글씨를 빠르게 쓰고 알아보기 쉽게 쓰는 방법을 찾던 차, “백강고시체”라는 교재를 구입하여 매일 아침 출근 후 30분씩 연습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몸에 익혀져 있던 글씨체가 약 1개월 정도 연습하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속도도 빨라집니다.(고민의 시간 중 유일한 소득) 4) 결국은 어리석게도 3월말이 되어서야 학원 시스템 안에서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고 백종엽 원장님을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참 단순하게 기술사 준비를 학원에 등록해서 하면 된다고 판단하면 되었을 것을 쓸데없는 고민으로 소비 한 부분이 후회가 됩니다.
3. 학원 시스템에서의 기술사 준비 그리고 합격
- 기 간 : ’20.04.초 ~ ’20.06.말 (약 3개월) - 시험결과 : 720점(175 – 170 – 189 – 186, 평균 60.00점) - 본의 아니게 합격 등수를 알게 되는 몇 안되는 사례가 되었군요. - 공부시간 : 평일 3~4시간, 주말 8~10시간 - 5월까지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 휴식 - 과 정 학원 시스템 하에서 기술사를 준비하면서 1 Term만에 학원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자료 정리와 공부량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저도 준비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고, 학원과정 3 Term을 겪은 내년도 123회 시험 정도가 현실적으로 합격 가시권이라 생각 했습니다. 준비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한다면, 다음 시험을 위해 어차피 해야 할 “마법스크린 암기”부터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됩니다. 준비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합격자 노트 용어 베끼기 - 시험 전까지의 결과는 용어 209개 Sub-Note 작성 - 학원 자료 중 마법용어스캔(용어 300개)을 출력하여 출퇴근시 버스에서 활용 - 학원 홈페이지 출첵 용어 매일 방문 - 합격자 노트를 베끼면서 용어 작성의 틀은 자연스럽게 체득 (별도로 용어의 15가지 분류는 염두해 두지는 않았음.)
2) 논술 서브 노트 작성 - 서술 27개 Sub-Note 작성 (보통 1개 Sub-Note 작성에 2~4일 소요) - Sub-Note 작성시 학원 배포 양식에 따라 “문제 분석 및 구성표”를 먼저 작성하고 Sub-Note로 옮김 (이부분은 논술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한번 해보시면, 자료를 찾고 바로 서브노트를 만들면서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시간이 단축되고, 논술 문제 풀이의 훈련이 됩니다.) 3) 메인 스크린 베끼기 - 메인스크린 공양식을 A3에 출력하여 1회 베끼기(출근 후 + 점심시간 활용, 장당 1시간 소요), 암기 효과는 없었음. 눈에 익히는 정도. 4) 공부 Schedule 표 작성 - 5월 초부터 시험일까지 공부 Schedule표를 작성하여 목표를 정하고, 시험일 3주(6/14)이전은 Sub-Note 및 학원 Schedule 소화, 이후는 메인스크린 및 서브노트 암기로 방향설정. 5) 마법스크린 교재 암기 - 시험 3주전부터 마법스크린+용어 Sub-Note 암기를 시작 - 공종별로 메인스크린의 위치를 염두에 두고 마법스크린 교재+용어 Sub-Note 정독(약 3~4회) 6) 모의고사 - 암기시간 부족으로 시험 1주전 모의고사도 안 보려고 했으나, 원장님의 강력한 설득으로 모의고사 실시(59점), (최종 모의고사는 현재의 나의 위치를 거의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가늠자가 됩니다. 모의고사후 혹시나 이번에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시험 전 매주 실시하는 수요 모의고사는 참여하지 않았음 7) 기 타 - 부족한 준비 시간에서도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서 준비를 하시면 효과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중요도는 “마법스크린 암기 > 답안작성 Skill > Sub-Note”입니다. 이미 만들어 놓은 서브노트에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겠지만, 서브노트에 없는 문제도 많이 출제되며, 답안 작성 Skill에 주제에 맞도록 마법스크린의 내용을 적절히 기술하여도 평균 정도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IV. 마무리
1. 이번 시험은 저에게 많은 행운이 따른 시험이었지만, 19년전의 기술사 시험준비, 현업에서의 업무 경력, 120회의 시험 준비 및 실패, 고민 등이 합격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늦은 나이에 시험 준비를 해서 암기가 될까 걱정도 했지만, 막상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대하고 보면 어느 순간에 무언가를 적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술사 준비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하루 먼저 시작하면 하루 먼저 기술사를 취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도전 하십시요. 2. 마지막으로 이번 기술사 시험 합격에 있어, 백종엽 원장님 이하 여러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된 점 감사드립니다. 특히, 부족했던 논술의 논리 전개 방향을 깨우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김미진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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