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코리트는 강한 공기압을 이용하여 콘크리트를 대상면에 뿜어 붙이는 공법을 이르며, 이 때문에 스프레이드 콘크리트(sprayed concrete)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숏크리트를 떠올릴 때 어떤 종류든 섬유가 보강된 형태를 연상하게 되는 것이 현재 순수한 콘크리트만 뿜어 붙이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에서는 1994년까지만 해도 와이어 메쉬를 대상면에 걸쳐 놓고 건식 숏크리트를 시공하는 것이 터널공법의 대종을 이루었을 정도로 섬유보강 숏크리트의 도입 역사는 길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강섬유보강 숏크리트(steel fiber reinforced shotcrete)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숏크리트와 강섬유보강 숏크리트를 구별 없이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하게 된다.
12.31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