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사조 빅토리파워 이승민 입니다. 이렇게 바라고 바라던 건축시공기술사 필기에 합격을 하게 되니, 어리둥절 하면서도 짜릿한 기분이네요. 남의 일같이 느껴지던 합격이라는 글자를 큐넷에서 보던 그 기분… 신기하고 어리벙벙 합니다. 먼저, 많이 부족하고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상태였던 저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항상 “할수 있다.” “잘하고 있다.” “지금처럼 하면 합격 할 수 있다.” 격려와 가르침.. 그리고 방향을 제시해주신 백종엽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답안이지만 지도와 가르침을 주신 이성현, 박광호 조교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번 113회 건축시공기술사 시험을 치르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운칠기삼으로 운좋게 필기를 합격하게 된 수기 몇 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2018년 시험을 준비하실 기술사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기간 합격회차 : 113회 응시횟수 : 2회 (홀로 1회, 학원 1회) 공부기간 : 2017.05.21 ~ 2017.08.11 서브노트 : 55여개, 용어 60여개 (다른 기술사님 합격 노트를 기반으로 작성 및 조금씩 제 입맛에 맞게 변경)
(2015.11 ~ 2016.7) 나홀로 독주… 110회 불합격 기존 ‘곧기술사in Kuwait’ 라는 닉네임으로 처음 카페에 등록하였습니다. 쿠웨이트로 현장 파견을 가게 되면서 그 동안 갖고있던 목표인 시공기술사에 도전을 하고자 많은분들이 갖고계실 시중 자료와 책들을 차근히 사모으면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불합격 요인> 나름의 Mail Screen 작성 : 하지만.. 너무 혼잡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모른상태로 난잡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Sub-note는 무엇인지… : 카페나 타 학원, 그리고 블로그에 존재하는 서브노트라는 것이 무엇인지 도저히 감을 잡지 못했고, 그저 암기하면 되겠거니, 관련 없더라도 내가 아는 것을 풀어내면 되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역시나.. 광탈이였죠. 110회 시험 응시후… HOLDING : 홀로 열심히 해본다고 했지만 시험 결과를 받아 봤을 때 56.xx.. 그때는 그저 60점이라는 점수만 알았고. 총점이 720점이라는 생각조차도 못했습니다. 시험 결과를 받아보고.. “아!... 이 시험은 안다고 되는게 아닐수 있겠다... 얼마나 제대로.. 그리고 출제자가 원하는 답안을 정확히.. 그 맥을 잡는게 중요한 시험이겠구나..” 하면서 어렴풋이 깨우치고 공부를 접었습니다. 한국 복귀후 학원을 등록하자 맘먹고 그렇게 시간을 흘렀습니다.
(2017.5~2017.8) 5월 초 한국 복귀후 학원등록. 공부 시작. 1년 6개월의 현장생활을 마치고 일주일의 휴가를 갖은 뒤. 타 학원과의 고민 끝에 카페 내에서 먼저 합격하신 기술사님의 학원 분석글을 보며 마음을 굳게 잡고 학원에 등록하였습니다. <”왜 한솔인지”>
세가지를 믿고 무조건 될때까지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전기 (6월) 시작은 했으나, 방황의 연속 일단 다시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많은 자료와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어려움.. 원래 학원을 다니고자 했던 의지와 이유를 잊어버린체 답답해 하던 마음. 이렇게 한달을 보냈습니다. 참 오랜만에 한국생활을 하는데 힘들고.. 공부는 손에 안잡히고.. 같이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와이프에 대한 미안함과… 괜히 이공부 시작해서 내가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에 헤맸습니다.
중기 (7월) 한달간의 휴직. 간절함..그리고 교수님과의 면담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과 학원에 등록하여 첫시험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점수를 최대치로 끌어 올려야지만, 114회나 115회에 합격이 될거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보자 생각했습니다. 휴직전 교수님과 면담을 갖고.. 총체적인 방향의 잘못된 점과 홀로 공부할 때 문제점이 무엇인지. 이대로 유지하면 장기간 걸릴수 있다는 교수님의 조언을 듣고 그동안의 모든 공부 자료나 나름대로의 그런 것들을 버렸습니다. 합격자 서브노트 베끼기.. 그리고 보완.. 교수님께서 일단 한 자료를 선정해주시고 그대로 똑같이 느낌과 그림 크기 치수도 바꾸지말고 베껴보라는 첫 과제를 부여받고, 뭔가 최선을 다해보고 싶은 생각과 빨리 끝내야 다음 과제를 부여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65여개의 서브노트 베끼기 작업을 했습니다. 3.5일을 죽어라 베꼈습니다. 온몸이 아프더군요. 그렇게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 베끼고 교수님께 연락드리게 되었고. 나름대로 생각하는 방향과 기존 노트를 바탕으로 저만의 서브노트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꼬박 열흘뒤 나름대로의 내글씨로 된 서브노트를 갖으니… 뭐랄까.. 왠지모를 자신감과 몸빵이 아닌 합격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감히..하게 됩니다. 그렇게 휴직의 반이 흐르고 조급해지는 마음이 다시금 생기면서 3조의 방승호 기술사님과 이종무 기술사님 그리고 4조의 박경록 기술사님과 박상우 기술사님께 조언과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며 조금씩 다른분들의 방법을 접목하면서 암기에 들어갑니다.
후기 (8월) 무조건 합격하자. 그리고 미니 올패스반.. 이제 어느덧 시험은 3주 남았고, 더욱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꼭 하고 싶다. 그리고 할수 있다. 하지만… 학원내 최종 모의고사 57.25… 이렇게 가다간 불합격은 당연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학원 최종 모의고사 결과와 점수를 갖고 박광호 조교님, 김현수 기술사님, 방승호 기술사님.. 그리고 교수님께 고쳐야할 방향, 부족한 부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여쭤보고 끝까지 해보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제 어느덧 시험 일주일전.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시험이 코앞에 닥치고 다시 근무하게 되면서 공부할시간을 줄어들면서 먼가 조바심이 났습니다. 회사에서 몰래 공부하면서 먼가 마지막 한방이 필요하던 찰나에 3조분들의 미니 올패스반(?) 같이 학원위 고시원 3일 등록후 최종 마금질에 들어가게 되었고, 교수님의 첨삭 지도, 타 기술사님들의 답안, 내가 모자라는점, 다른분들이 잘하는점, 그리고 내 장점들을 깨닫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 최종 정리를 진행하였습니다. 시험전 마법주사. 너무도 지치고 방전된듯한 몸상태라 남들 하는거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시험 이틀전 마늘 주사 + 영양주사 + @등을 맞았습니다. 기분탓인지 약효과 때문인지. 시험 보는 당일날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개인차가 있고, 제 자기최면일수 있으니 그냥 저랬구나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렇게 8월 12일 113회 시험을 고향인 광주에서 치르며, 한번더 마지막 힘을 다해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합격 분석 시험 득점 드디어 시간이 흐르고 흘러 9월 14일 09시 큐넷을 접속… 그리고 합격! 1교시 : 167 2교시 : 196 3교시 : 187 4교시 : 185 총점 : 735 평균 : 61.25 합격입니다. 합격. 이 두글자를 볼때의 그 두근 거림.. 와이프와 가족들께 소식을 전할때의 짜릿함. 기분 좋더군요.
용어 위에서 보시다시피 용어 점수는 많이 낮았습니다. 시험후 작성했던 복기를 교수님께 보내드리고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어렴풋이 접근했던 3문제가 감점이 예상된다던 말씀. 역시나.. 그부분에서 많이 모자랐는지 아니면 다른 문제에서 점수가 부족했던지 167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공부기간이 짧아 용어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예상 용어 150개를 위주로 정의. 그리고 타 기술사님의 용어노트를 꾸준히 반복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리 때 공정, 품질, 원가, 공법 등 마법단어를 기반으로 나름의 어디에도 적용할 법한 모의 답안을 작성해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최소 5점은 맞자라는 생각으로 준비 했습니다. 하지만.. 점수가 저렇다 보니.. 용어에 대해서는 머라 할말이 없네요. 아무튼, 제 결론은 교수님의 예상용어, 그리고 각 단원 별로 파생되는 용어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험 이었습니다.
논술 예상치 못하게 2,3,4교시에 골고루 양호한 점수와 2교시 높은 점수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논술은 위에서 말씀드렸던 바대로 기존 합격자 서브노트 분석 -> 자기 노트 작성 -> 보완 및 자기화 각 단원별 파생 가능 문제 대응 관련 고민 각 아이템별 중요시 되는 그리고 시공기술사이니 만큼 시공시 중점적으로 관리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강조해 주었습니다. 음.. 그리고 되도록 기존 작성한 서브노트를 기반으로 시험때 작성하되, 문제에서 출제자가 요구하는 스페셜?한 그것에 대해서 조금더 나타내보고자 했습니다. 이부분은 얻어걸린건지 아니면 최종 모의고사, 다른 기술사님 모의고사 후 모범답안 게시된 것들을 보면서 느낀 부분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해보고 혹시나 관련 문제나 아이템 쓰면 어떻게 해볼까 했던게 어쩌면 부가적으로 몇점이라도 더 받을수 있었지 않았을까 나름대로 추측 해봅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끊임없는 조언을 통해서 고쳐보고 바꿔보고 최종적으로 시험 보기 며칠전이라도 나름대로 적어보고 정리했던게 시험장에서는 더욱 기억에 떠올라서 답안을 작성할 때 도움이 됬던거 같습니다.
합격의 과정 나홀로 방황 -> 혼자가더라도 목표는 이룰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접 옆에서 다른 기술사님의 모습을 보며 느끼는 방향과 첨삭은 그 시간을 줄여주는 특효약인거 같습니다. (학원을 가야하는 이유입니다) 학원 등록. 체계화된 시스템 -> 목마른자가 우물을 파야겠죠. 그냥 왜 학원나왔는데 아무도 안도와주나, 자료를 안주나, 먼지 모르겠다, 왜 나만 우리조만 이런가? 하시면 답이 없을거 같습니다. 이미 체계화된 시스템이 있고, 그걸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서로간에 도움을 주면서 그렇게 상부상조 하면서 하면 될거 같습니다. 조금만더..조금만더.. -> 모두 열심히 하십니다.. 물론 열심히 안하시는 분도 있을수 있지만… 휴일을 양보하고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양보하고 하시는 학원에 나오시는 모든 기술사님은 이미 반은 합격이시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이 하시던 말씀을 힘들 때 마다 계속 되뇌었습니다. “나는 매일 모든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다른 기술사님의 조언..”콩나물을 키울 때 물을 밑으로 흘려보내면 조금씩 묻어나던 그 물로 콩나물이 자랍니다. 그러니 마음 조급하게 먹지말고 열심히 하면 되는 시험인거 같아요.” 이 두 말씀을 되뇌이며 계속 조금만더 조금만더 정진하면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런닝 메이트. –> 함께 달려갈 런닝메이트가 시험을 완주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방승호 기술사님과 이종무 기술사님 그리고 같은조의 여옥태 기술사님과 함께 공부 방향, 진도, 슬럼프시 서로 얘기를 나누며 크나큰 힘이 되었습니다. (함께 한뒤 아쉬움이 많이 남는 113회 였습니다만 114회때 모두 승리의 기운을 담아 합격하시길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홀로 외로이 달려가지 마시고 손 내밀수 있는 그런 분과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건네드리고 싶은 말 나홀로족 : 여건이 되시면 꼭 학원에 나오시길 바라겠습니다. 홀로 하던 공부가 학원에서 조금씩 정리가 되는듯한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사정상 피치못하게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첨삭 받으시면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단기합격목표자 : 꼭 자기에 맞는 면담과 꾸준한 대화.. 그리고 조금만더..하는 간절함.. 그거면 될거 같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자신에게도 과연 떳떳한지 되묻고 싶고.. 면목이 없지만.. 조금이나마 제 마음이 전달될까 하여 적어봅니다. 확실한능력을 갖추고자 기술사를 준비하는 분 : 저는 솔직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운칠기삼… 나름대로 열심히 하긴 했으나 운이 컸습니다. 한솔에서 느낀바로는 아.. 비록 내가 시공 경험은 없지만 이곳에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조금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히 내것으로 만들수 있겠다 시공의 기술사에서 “기”자 정도는 말할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감사의 글 끝으로 다시한번 백종엽교수님, 그리고 두 조교님, 방승호 기술사님, 이종무 기술사님, 여옥태 기술사님, 박경록 기술사님, 박상우 기술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묵묵히 지켜봐주고 글씨며, 내용이며 조언을 아끼지 않고 힘을 불어넣어준 와이프, 고운이에게 고맙다는말 전하고 싶고, 절까지 가서 공을 들여주신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믿고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장인어른, 장모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은 많이 모자라고, 실력이 미천하지만 과연 내가 할수 있을까 의심하며 달려왔습니다. 지금도 제가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교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최선을 다해본다면 합격은 가능한 시험인거 같습니다. 많이 모자라지만, 주절주절 적은 수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주저리쓰다보니 내용이 엄청 길어 졌습니다. 죄송합니다…꾸벅.. 아무쪼록 뜻하시는 바 이루실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합격하신 모든 분들 최종면접까지 파이팅입니다!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9월 14일 빅토리 파워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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