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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황동헌 | 등록일 | 2019.06.24 | 조회수 | 2,069 |
안녕하십니까... 118회 필기를 합격하게 된 황 동헌입니다... 우선, 합격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1년을 넘게 뒷바라지 하고 용기를 준 아내와 딸아이에게 깊은 감사 드립니다... 또한, 어설픈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백교수님과 고병찬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외 주위에서 항상 격려해주신 부모님들, 다락방 영가족분들, 회사 동료들, 친구들, 지인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 응시 횟수 --- 3회 (116, 117, 118) 116회 --- 57.16
117회 --- 59.25
118회 --- 60.25
※ 공부 기간 --- 총 1년 4개월 (중간 6개월 방황)
2017년 12월,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공사에서 시행사로 이직. 회사 분위기상 일과시간 중 틈틈히 공부가능. ---> 자기 계발을 위해 기술사 도전을 마음 먹음. 인터넷으로 기술사 관련 자료를 읽어보던 중 한솔 아카데미 출신의 합격수기를 접함. 의욕과 열정 만빵 충전. 그 주 토요일 학원 찾아감. 백교수님과의 첫 만남... 학원 등록... 개강전 2주동안 각종 기술자 자료 수집 중 교수님을 괴롭혀야 합격이 빠르다는 선배들의 수기를 읽고 무작정 들이뎀.
교수님과 깔끔하게 쐬주한잔 하고 냉장고 옆구리에 '황동헌 기술사' 합격기원 문구 써주심...
* Cycle 1 첫개강... 일찍 앞자리에 참석하여 열정적으로 교수님 말씀 경청... 반 강제적으로 토요B반 [아키토비]의 조장을 맡게됨... 최초 8명 셋팅... 토요일 수업이 끝나고 매번 교수님과 회식... 교수님과 고대표 셋이 항상 남아 2차, 3차 추가 회식... 일요일 거의 공부 못함...(숙취가 하루종일 감...) 2018년 2월, 3월... 2개월간 평균 하루 6시간 공부...(자세잡기 위한 서브노트 배끼기) 첫 모의고사를 쳐보고 약간 당황... 시간안에 쓸수 있는게 거의 없음을 느끼고... 긴장... 두번째 모의고사 부터 두려움 급습... 모의고사를 회피하게 됨... 4월... 시험을 40여일 앞두고 강력한 멘붕... 책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범위는 너무 많고... 해도 안될것 같고... 그래도 학원은 빠지지 말자하며 수업은 참관... 모의고사는 도망...(몇몇 친한 사람들과 자체적 회식 ㅡㅡ;) 115회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현장이 바쁘단 핑계로 결국 시험 포기...ㅡㅡ;
* Cycle 2 1차 멘붕의 여파가 생각보다 오래감... 다시 마음을 잡고 공부하려 했으나, 손에 잘 잡히지 않음... 그래도 학원은 다녀야 겠다 싶어 빠지지 않고 참석함... 모의고사는 좀더 실력을 쌓은뒤에 해야지 하면서... 또 회피... 116회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고... 나름 열심히 공부... 시험전 한달전에 독서실 달방 등록... 회사에서 4~5시간... 퇴근 후 독서실에서 5시간 정도... 꾸준히 공부함... 시험 일주일전 여름휴가를 쓰고 독서실에서 막판 올인~~~ 타이머를 켜놓고(100분) 용어 5개 논술 2개를 자체 테스트... 오... 마이... 갓... 용어... 2개 정도 ... 그것도 허접하게... 안되겠다 싶어서 논술로 넘어가는데... 개요에서 버벅... 결국 타이머를 끄고... 깊은 생각에 잠김... 2차 멘붕 강탈... 아... 내가 이렇게 나약한 존재였나... 남자놈이 왜이러나... 온갖 자책과 비난으로 못 헤어나옴... 이 때 고병찬 기술사한테서 전화옴... 나의 고민을 털어놓자... '형님... 걱정하지 마세요... 논술 딱 30개만 외우고 가세요... 그럼 무조건 합격이에요...' 이 말에 용기를 얻어 다시 공부 시작... 고대표가 아니었으면, 116회도 안치러 갔을듯... 116회 시험장... 1교시... 문제를 받고... 1번 용어를 쓰는데... 손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림... 약 10초간 손을 붙들고... 심호흡함...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교시-14장, 2교시-15장, 3교시-14장, 4교시-13장... 이렇게 쓴듯... 솔직히 시간이 조금 남았음...ㅡㅡ; 준비한 논술 30개중 단 하나도 안나옴...ㅜㅜ 먼 말을 어떻게 썼는지 전혀 기억 안남... 57.16... 불합격.... 당연지사... 근데, 한 10프로 정도 내심 기대함...ㅋㅋ 고대표는 합격... 워낙 뛰어나신 양반이라 당근 붙을 줄 알았음...
* Cycle 3 고대표랑 술을 한잔 마시면서 공부 방법, 답안 작성 요령등을 전수 받음... 3번째는 혼자 해봐야 겠다는 생각에 학원은 안나감. 117회까지 5개월이란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쉬엄쉬엄하게 됨... 117회 3개월 전... 이럼 안되겠다... 싶어.. 독서실 3개월 끊음... 발등에 불이 들 떨어져서 그런지... 독서실 한달 안감... 남은 2개월... 최선을 다함... 지금도 후회없이 함... 평균적으로 평일 8시간, 주말 13시간 정도 함... 시험치기 일주일전 하루 평균 16시간 이상 함...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 입장... 1교시-14장, 2교시-15장, 3교시-14장, 4교시-14장 1교시... 문제 받고 약간 당황... 생소한게 많이 나옴... 그래도 집중해서 씀... 2교시... 생각보다 쉽다라는 느낌 받음... 3교시... 3교시도 어렵지 않다고 느낌... 4교시... 4교시가 약간 난해하다고 느낌...
시험을 치르고 이번 시험은 반반이다... 라고 느낌... 근데, 총평을 보고는 점수가 상당히 높게 가채점 됨...(한솔, 종로 둘다 봄) 아... 이정도면 되겠다... 61점은 나오겠네... 이때부터 교만과 자만 급상승... 남들한테는 겸손한게... 결과 나와봐야 알죠... 하면서 붙을 것을 암시함... 그래서 대학원도 등록... 건방지게 면접 대비는 어케하는지도 살펴봄...
발표전날... 집에 가보니 집사람과 딸래미가 합격 축하한다며, 꽃다발이랑 샴페인 사놓음... 약간 깨림직 했지만, Cheers~~~ 발표날... 오전에 카톡이 안옴...(이상하다? 생각함) 근데, 고대표도 안왔다고 했으니까... 오전 9시 5분 회사에서 합격자 클릭... 불... 합... 격... 보고 다시 봐도 불합격.... 아.... 할말이 없음... 너무도 쪽팔려서 말도 안나옴... 1,2,3교시는 가채점 점수가 비슷했는데, 4교시가 말도 안되게 나옴...(예상:183, 실전:167) 정말 빠짐없이 잘 썻다고 생각이 들어 큐넷에 문의 함... 신청하면 자기가 쓴 답안지 볼수 있다고 함... 그러나 채점관련된건 알수 없다고 함... 그래서 문의 포기...
불합격의 충격이 보기 보다 오래가고, 대학원 생활이 거의 술이어서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었음... 월: 대학원, 화:성경대학, 수:대학원, 목:일정 없음, 금:다락방 일주일 저녁이 넘 바뻐 핑계지만 공부할 시간이 없었음... 대학원 리포트 발표 및 중간 기말 고사등... 생각보다 바빳음... 아.... 이번 힘들겠구나... 118회는 기본 실력으로 보고, 119회는 대학원 방학때이니 이때 몰빵하기로 결심함...
시험전 2주 독서실 등록... 반복해서 보는건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새로웠음...ㅡㅡ 용어는 거의 못봤음... 논술 위주로 공부... 백교수님 찾아가서 논술 작성 요령 다시한번 점검 받음... 개요... 결론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음... 난 지금까지 이런것도 모르고 논술 쓰고 있었음...
시험당일... 걍... 무덤덤... 1교시... 용어... 어라? 유형이 조금 틀려졌네?... 단답형 보다는 논술을 축소했다는 느낌? 걍... 느낌데로 씀... 2교시... 예상문제도 나왔고... 최근 문제가 좀 많이 나온 느낌 받음... 3교시... 어라? 지난번 문제 또 내는거 반칙아님? 지난번 나온건 아예 한번도 안봤는데...ㅜㅜ 고를게 없어서 계측은 다시 기억을 더듬어 작성... 3교시를 마치고... 항상 4교시를 못치니까... 이번에는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해보자... 다짐하며 교실 입성 4교시... 아 놔... 언더피닝, 거푸집 특성... 제대로 못씀...ㅜㅜ, 완전 실망...
교실을 나오면서... 자신에 대한 화가 많이 났음... 아버지께 전화드려... 죄송하다고... 이번은 힘들다고...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119회때 꼭 합격하겠다고 말씀드림...
바로 서브노트(논술) 다시 만드는 작업 시작... 가채점도 안해봄... 그러다, 일주일 쯤 지나서, 총평 바탕으로 가채점 해봄... 58.5...(170/180/183/170) 조금 점수를 후하게 줘도 59점 초반... 100퍼 탈락... 미련없이 회사, 학교 다니면서 짬짬히 공부...
발표날...6월 14일... 운동약속이 있어 월차를 냄... 아침에 혹시나 하고 카톡을 봤는데... 노 카톡... 당근... 공칠때 기분 나쁠것 같아 확인하지 않고... 운동끝나고 집에와서 걍.... 취침... 토요일... 일어나서 한번 봐볼까 생각했는데... 주말 기분 잡칠까봐... 안봄.... 월요일부터 할 공부 계획 머리속으로 구상... 주말을 잘 보내고 주일 밤에 문득... 몇점으로 떨어졌을까 하여... 밤 11시 45분에 큐넷 접속... 합... 격... 말... 도... 안... 됨... 2,3,4교시는 가채점과 비슷하게 나왔는데.... 1교시가 무려 21점 높게 나옴...
아... 이건... 하나님이 하신거구나... 내가 적었기 때문에 내가 느낌을 제일 잘 아는데... 이건 아니다... 말도 안돼....
너무나도 감격의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겁이나서 큐넷 접속을 망설임... 혹시 잘못되었다고 취소될까바...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하고 쪼아봄.... 합격.... 휴~~~ 하나님께 너무너무 감사....
오후에 바로 경력증명서 띄어서 공단에 응시자격 서류제출... 백교수님께 전화... '교수님... 저 붙었어요~~~' 교수님도 당황 하셨을 듯...ㅋㅋ 왜냐면... 시험 당일날... 셤치고 교수님께서 톡왔음... 셤 잘봤냐고...
지금... 아직도 저는 합격이 꿈만 같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항상 인생이 제 뜻대로 잘 되지 않았거든요... 꿈도 의욕도 없는 저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 준 제 안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별로 드릴말씀은 없지만 제가 느낀 가장 빠른 합격의 Tip...
사람마다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도 틀리고 경험도 틀리고 각자의 공부 스타일도 다 틀립니다... 기술사 필기시험은 누구에게나 똑같습니다... 주어진 시간 100분 자신이 아무리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다고 해도... 시간내에 답안지에 표현하지 못한다면 불합격입니다... 좀더 좋은 글씨체와 속도... 간단하지만 임팩트 있는 그림 및 도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한 논리 전개... 그리고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구라 표현력... 이 모든것들이 골고루 섞여서 잘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지식은 필수 인것같구요...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것은 실전과 같은 경험을 연습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모의고사입니다... 자체적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혼자서 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 처음에는 아무생각없이 모의고사에 참석하다가... 어느정도 기간이 지난 후에는 오히려 더 참석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어느정도 공부했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작성 못하거나... 남들보다 답안지가 허접하다고 생각이 들면... 더이상 참석이 힘들어집니다... 우선... 마음을 비우시고 학원 커리큘럼을 무조건 따라가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특히 수요 모의고사반을 무조건 신청하시고... 계속 시험을 쳐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하시면 생각했던 것보다 나의 실력이 합격선에 근접해 있음을 느끼실 겁니다...
한솔 아카데미 수험생 분들... 아자아자 화이팅....
다시한번...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백교수님... 고대표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며... 이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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